■ 진행 : 김대근 앵커
■ 화상연결 : 송창영 광주대 방재안전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자리는 적잖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완벽한 복구와 피해 수습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는데요.
광주대 방재안전학과 송창영 교수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송창영]
안녕하십니까?
연결 감사하고요. 일단 재난재해 이후에 늘 하는 얘기인데 충분히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었는데 피해가 컸던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을 얘기할 수 있을까요?
[송창영]
이번에 역대급 태풍에 견줘봤을 때 무난히 지나갔다고 할 수도 있지만 포항 등에 적잖은 상처를 줬기 때문에 피해가 상당히 컸고요. 언론과 각 지자체에서 태풍 힌남노는 과거 한반도에 가장 큰 피해를 줬던 매미나 사라보다 더 강한 상태로 상륙할 거라고 예측을 했기 때문에 또 언론에서 연일 보도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각 지자체나 정부에서 잘 준비를 해서 굉장히 좋았고 또 사실 경남 해안으로 상륙 당시에 예상보다 낮은 등급으로 상륙했기 때문에 피해가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소 이겼지만 실점을 하지 않아도 될 점수를 준 축구시합을 본 것처럼 포항 쪽에 많은 피해를 준 것이 사실이죠.
그렇습니다. 대비가 좀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 이런 부분도 있을 텐데 하나씩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말씀하신 것처럼 포항 지역에 피해가 컸는데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물이 차면서 주민들이 숨지는 사고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지난 폭우 때도 지하주차장에 물이 차면서 피해가 입은 경우가 있어서 지하주차장 침수가 반복되는 원인은 뭐라고 보시나요?
[송창영]
이게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가 첫 번째는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법이라든가 이런 행정체계가 따라가주지 못하고 있다. 이미 지금 하수관 자체는 30년 빈도로 설계가 되어 있지만 실제 성능은 10년 빈도밖에 안 되고 있거든요. 노후화라든지 도시화 때문에. 그런데 실제 강우 강도는 100년 빈도로 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런 것에 뭔가 법이라든가 제도가, 사회 시스템이, 안전 시스템들이 작동을 하고 따라가줘야 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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